기사 (8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3(목)5.22(수)5.21(화)5.20(월)5.17(금)5.16(목)5.15(수) [경일포럼] 사람들은 대체로 이상을 꿈꾼다 사람들은 대체로 이상을 꿈꾼다. 그런데 사노라면 이상의 달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상 실현이 본인의 신념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이상 실현을 위해 관직을 필요로 하면서 그 관직을 얻고자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는 순간 이미 이상은 순수성을 잃고 말지만 사람들은 미처 알아채지를 못한다. 어차피 이상은 사람마다 달라서 서로의 이상이 공유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상의 통일이 실현되는 것도 당장은 어렵다고 본다. 서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차이를 조정하고 공유하면서 다음, 또 다음 세대에는 보편적인 경일포럼 | 경남일보 | 2015-12-03 09:19 [경일포럼] 숲을 더 건강하게 가꾸어야 얼마 전 통계자료를 보니 우리나라의 현재 임목축적은 125.6㎥/ha(8억2만5000㎥)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임목축적은 재적표의 적절한 활용에 의해 20㎥나 증가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20㎥이란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적인 평균을 말하므로 그 양은 우리나라 산림면적 약 650만ha를 곱했을 때의 값으로 따지면 실로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다.임목축적을 나타내는 재적표는 산림에서 나무의 부피를 뜻하고, 이러한 재적은 같은 수종이라도 지역과 환경특성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재적표는 산림의 임목생산량을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나무의 총재적 경일포럼 | 경남일보 | 2015-11-30 15:28 [경일포럼] 청년실업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고 한다. 19세기 말 지식인들은 미 대륙의 인디언들이 학살로 멸종될 것이고 그들의 문명과 삶은 백인들의 문명에 압도되어 이 대륙에서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서면서 미 연방정부는 ‘인디언 보호구역’을 설정하여 그들에게 보호구역 안에서 살면 정부에서 생활보호는 물론 일체의 생계비를 지원해 주는 보호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이런 보호정책의 장기화로 그곳엔 알코올·마약·도박 중독자들이 넘쳐나게 되어 그들의 정신은 피폐해져 갔으며 육체도 병들어 갔다.미국 정부의 인디언 보호정책은 인디언을 경일포럼 | 경남일보 | 2015-11-22 14:01 [경일포럼] 역사(歷史)교과서 재정립해야 지난 3일 정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교과용 도서 구분안을 확정 고시했다. 그리고 2017년 국정으로 발행되는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상고사(삼국시대 이전)와 고대사(삼국시대~통일신라·발해)분량을 늘리고, 근·현대사(조선후기 대원군 집권이후)부분은 현재 전체분량의 절반에서 그 이하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4일 야당대표는“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이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으로 헌법소원을 비롯해 진행 단계별로 법적 저지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역사교과서를 향해 마주 경일포럼 | 경남일보 | 2015-11-19 09:02 [경일포럼]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빈병 보증금 제도 금강경에 ‘환지본처(還至本處)’라는 말이 있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이다.빈병도 본래의 자리가 있다. 빈병이 아이들의 놀이터에 있으면 위험하다. 그러나 빈병이 생산현장으로 돌아가면 우리의 목을 적셔주는 음료수나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풀어주는 소주, 맥주를 담는 훌륭한 용기로 재사용된다.40대 이상의 국민이라면 어릴 적 빈병 몇 개로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바꿔 먹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빈병을 바꾸는 장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렇게 됐을까?우리 경일포럼 | 경남일보 | 2015-11-15 14:01 [경일포럼] 결핵환자들의 희망인 벧엘교회의 종탑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 권혜경이 부른 노래 에서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은 마산결핵병원 건너편 산속에 입원순서를 손꼽아 기다리던 대기환자들의 판자집 숙소였는데 이곳에서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으로 많은 환자들이 외롭고 쓸쓸히 살았다.1960년대에는 산집, 카테이지라고 불린 2인용 병사, 10동이 있었다고 한다. 갈마봉 등산길 표시판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시멘트 건물터가 지금도 남아 있다. 70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흔적이다. 최근까지 아픈 역사를 안은 채 유일하게 남아 있던 경일포럼 | 경남일보 | 2015-11-12 15:3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