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0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15(수)5.14(화)5.13(월)5.10(금)5.9(목)5.8(수)5.7(화) 이것과 저것 이것과 저것 세상을 산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에게 주어진 고정된 삶을 향해 나아간다는 말과 같다, 하지만 이 고정된 삶 속에서도 간혹 ‘이것과 저것’ 중 선택을 해야 경우가 있다. 보기에 따라 그것이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는 ‘이것과 저것’ 중 하나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밥이 비록 우리의 주식이라고 하지만 때론 라면이 먹고 싶을 때도 있으며, 자장을 먹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이것 대신 저것을 선택하여 끼니를 해결한다.하지만 이런 식의 이것과 저것은 우리의 삶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밥을 먹든 라면을 먹든 우리가 사는데 있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9-01 16:55 그리운 안평중(安平仲) 그리운 안평중(安平仲) 안자춘추의 주인공 안영은 자가 평중(平仲)이다. 제나라의 재상으로 5척 단신이며 검소하고 주군에 대한 충성심으로 영공, 장공, 경공을 모신 춘추시대 최고의 명재상이다. 오죽했으면 사마천이 “안평중의 마부라도 시켜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을까. 안평중의 뛰어난 자질을 직접 시험해보고 싶은 초나라 영공은 그를 불러 개구멍으로 들어오게 했다. 안평중은 “나는 개나라 사신으로 온 게 아닌데 사람 다니는 문은 없고 개구멍뿐인 걸 보니 이 나라는 개나라인가보군”하고 돌아가려고 제스처를 쓰니 놀란 영공은 그를 급히 궐 안으로 불렀다.영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8-31 10:33 대마도와 비련의 주인공 ‘덕혜옹주’ 대마도와 비련의 주인공 ‘덕혜옹주’ 대마도를 여행하면 한국전망대, 조선통신사 기념비, 수선사와 함께 덕혜옹주 결혼봉축비를 방문한다.초등학교 구석 한편에 자리잡은 기념비는 주위에 풀이 무성해 그녀가 비극적인 역사의 삶을 살다간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덕혜옹주는 1912년 5월 25일 조선 제26대 고종과 후궁인 복녕당 양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인 1917년 정식으로 황적에 입적했다. 1919년 일제에게 딸을 빼앗기기 싫었던 고종에 의해 황실의 시종 김황진의 조카 김장한과 약혼했다. 그러나 1925년 4월 ‘황족은 일본에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일제의 요구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8-30 14:05 좋은 아버지, 존경받는 아버지 좋은 아버지, 존경받는 아버지 아버지(란 사전적으로 결혼해 자녀를 둔 남성이라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아빠, 아버님으로 더 호칭되어지고 혹 나이든 분들 사이에서는 가친, 엄부로 나이든 어머니가 자식인 아버지를 아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농경사회부터 아버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집안의 모든 식구를 먹여 살리는 경제적인 책임을 져 왔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무거운 책임을 가지다 보니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돈 벌어 오는 기계로서 역할이고 자녀의 교육과 양육은 어머니의 역할인 것처럼 비추어졌다.요즘 더 나아가 아버지는 돈 벌어 오는 노동자, 자식과 어머니에 낀 세대,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8-30 12:56 여행 여행 휴가 때 친구와 둘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에 숙소를 잡고 하루를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해 애리조나 주를 거쳐 유타 주에 위치한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엘 다녀오는 2박 3일 코스였다.레드 캐니언을 지나고 얼마를 달리자 브라이스 캐니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비로운 여러 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입에서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 모습은 마치 합창단원이 울긋불긋한 화려한 옷을 입고 장엄한 합창곡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뜻 그 형상의 연상작용에 의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8-30 09:0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