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집계됐던 속보치 2.2%에서 1.9%로 하향 조정됐다.
기업들의 재고투자 증가세가 위축되고, 정부의 재정 긴축 규모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됐다. 경기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2분기 성장률도 우려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 소비지출이 2.7% 증가해 종전의 2.9%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기업들의 재고투자는 577억달러로 같은 기간 118억 달러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고용 둔화와 저조한 임금인상이 이어질 경우 1분기에 그나마 양호했던 소비지출도 회복하기 어려워 앞으로 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2.4%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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