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도내엔 영향 없어
중국발 스모그, 도내엔 영향 없어
  • 이홍구
  • 승인 201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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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평년수준…기준치 이하
중국발 스모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경남은 현재까지 중국 스모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도권의 경우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시간당 최고농도가 24시간 대기환경기준인 100㎍/㎥을 초과하는 지역이 일부 나타났으나, 도내의 미세먼지는 평년수준으로 스모그에 의한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중국 동북부(하얼빈시 등)에서 국경을 넘어 날아오는 스모그의 영향으로 지난달 29일 경기도 동두천이 미세먼지 시간당 최고농도가 255㎍/㎥를 기록했지만 경남은 기준치 이하인 63㎍/㎥를 보였다. 중국 하얼빈시의 경우 지난달 21일 미세먼지로 인한 휴교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8㎍/㎥(2012년 동기간 44㎍/㎥)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러나 겨울 난방이 시작되는 가을철부터 봄철까지 기상조건에 따라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언론매체와 기관에서 홍보하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모그나 연무는 미세입자들이 대기 중에 뿌옇게 떠 있어 시야를 흐리게 하는 것으로, 특히 매우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들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출 시 일반 마스크보다는 미세먼지를 제어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연무나 스모그 발생 시 외출을 삼가고 자동차 운행도 자제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오존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기오염 경보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대기오염 경보제’는 미세먼지와 오존의 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여 인체에 해로운 수준에 도달하면 그 사실을 신속히 알리는 대기오염 정보 알림서비스이다. 올해는 미세먼지주의보 7회(2일), 오존주의보는 34회(17일) 각각 발령됐다.

그러나 대기오염경보제도는 미세먼지와 오존이 일정농도 이상에 도달했을 때 도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상 피해를 막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내년 2월부터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기오염예보를 주요 방송사의 일기예보를 통하여 알릴 계획이다. 2015년부터는 직경 2.5㎛ 이하의 미세먼지와 오존에 대해서도 예보를 실시한다.

한편 도내 대기질 실시간 자료제공 및 SMS 문자서비스 신청은 보건환경연구원홈페이지 (http://knhe.gsnd.net)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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