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치매노인 2명 장기 실종
진주 치매노인 2명 장기 실종
  • 임명진
  • 승인 2015.0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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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서·신고 없어 수색 난항
진주에서 실종 120여일째를 맞고 있는 70대 치매노인(본보 2014년 11월 21일자 4면 보도)을 찾기 위한 가족과 경찰의 애타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진주경찰서는 직원과 기동대 대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주 선학산 및 주변 일원에 대한 합동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이모(72)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3시께 등산을 위해 선학산을 찾았다가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가족은 이씨가 돌아오지 않자 당일 곧바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은 실종 당일부터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시 외곽까지 경찰 병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등 이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한 겨울로 접어들면서 가족과 경찰의 고민과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수색은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나뭇잎이 대부분 떨어져 가시거리가 길어 실종 당시 수색에 비해 대상자 수색이 용이한데다, 당시 비등산로 쪽으로도 하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학산 아래쪽에서 정상부근까지 비탈진 곳, 주변 폐가나 창고 등지를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종자의 행방을 알수 있는 단서나 신고가 전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현재 진주관내의 경우 치매노인 실종사례는 이 씨를 비롯해 마찬가지로 치매를 앓다 지난해 8월에 실종된 윤모(82) 할머니 등 2명이다.

경찰은 이들 실종 치매노인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한 발견을 위해 정밀 수색 및 과거 행적 수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진주경찰서는 15일 본서 직원과 기동대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선학산 및 주변 일대에 정밀수색을 실시했다.
진주경찰서는 15일 본서 직원과 기동대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선학산 및 주변 일대에 정밀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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