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화왕산로 대형차량 과속 무법천지
창녕 화왕산로 대형차량 과속 무법천지
  • 정규균
  • 승인 2015.03.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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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등 철구조물 적재한 채 난폭운전
창녕읍 퇴천리 방향에서 외곽인 고암면과 밀양방면 도로를 연결하는 화왕산로 왕복 4차선 2㎞ 구간에 대형 철구조물을 싣고 질주하는 과속 화물차량들이 적재함의 철구조물을 도로에 떨어뜨리는 등 자가용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대형 철구조물을 실은 화물차량들은 주로 단속이 어려운 주말이나 심야를 이용해 운반하고 있어 이 같은 시간대를 이용하는 자가용 운전자들이 대형 철구조물의 위험 때문에 공포감마저 느끼고 있어 이에 따른 체계적인 대책과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창녕군 고암면과 대합면 일대에는 조선기자재생산 철구조물 제작업체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곳을 운행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안전표시와 호송신호차량 없이 과속·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창녕읍 말흘리 자하곡과 화왕산 진입도로인 창녕여중·고 인근 사거리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인근 매표소 입구는 점멸등과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과속 질주하는 대형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우려는 물론 이 지역을 통과하다가 적재함의 철구조물이 도로변에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창녕읍 말흘리에 거주하는 박모(62)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고암면 방향에서 창녕읍 퇴천리 쪽 자택으로 귀가 중 횡단보도에서 적재함 밖으로 튀어나온 철판을 싣고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피하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며 불안을 토로했다.

승용차 운전자 김모(53)씨도 “창녕읍 퇴천리 방향에서 고암면 방향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대형 철구조물을 실은 차량들이 교통신호기가 없는 도로에서 과속질주를 일삼고 있는데도 과속차량 단속 무인카메라는 물론 단속차량도 보이지 않는다”며 “강력한 단속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규균기자

 
화왕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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