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식목일을 앞두고 양산시 상북면 햇살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이주민 20여 명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양산시가 개최하는 식목행사에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사할린 거주 동포 40세대 80여 명이 정부의 지원 아래 영구 정착한지 5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던 중 “나무를 심는 것이 뜻있는 일이라서 이번 식목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건의 해 시가 적극 수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식목행사에는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황산체육공원에 나라꽃 무궁화를 대거 식재할 예정으로 일제 강점으로 먼 이국땅에서 살다 그리운 조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에게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할린이주민회 회장 박장녀(여·75)씨에 따르면 “이주민 대다수가 고령으로 조국에서의 여생을 직접 심은 무궁화가 피고 자라는 것을 보며 살게 되었다고 감격해 한다”며 “이 같은 기회를 준 양산시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고 했다.
한편, 지난 3월 초에는 사할린이주민회가 “요즈음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가정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기달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해 상북면 자영업자가 가정용 태극기 40개를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이 같은 배경에는 사할린 거주 동포 40세대 80여 명이 정부의 지원 아래 영구 정착한지 5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던 중 “나무를 심는 것이 뜻있는 일이라서 이번 식목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건의 해 시가 적극 수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식목행사에는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황산체육공원에 나라꽃 무궁화를 대거 식재할 예정으로 일제 강점으로 먼 이국땅에서 살다 그리운 조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에게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초에는 사할린이주민회가 “요즈음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가정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기달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해 상북면 자영업자가 가정용 태극기 40개를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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