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5일부터 ‘오존경보제’ 시행
경남도 15일부터 ‘오존경보제’ 시행
  • 이홍구
  • 승인 2016.04.1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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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주 사천 등 6개시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오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되며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오존경보제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창원·진주·사천·거제·김해·양산 등 6개 시 지역이 대상이다.

이들 지역에 설치된 19개 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 측정되는 오존농도의 1시간 평균치 농도에 따라 주의보·경보·중대경보 등 3단계로 발령한다.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0.3ppm 이상이면 경보를,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하게 된다.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나 서늘한 곳에 머무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호흡이 가빠지는 과격한 운동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경보발령지역에서는 차량운행을 자제해 오존농도를 줄이도록 권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기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호흡불편,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천식, 폐 질환, 심혈관질환, 폐 기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본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형섭 연구원 환경연구과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황사 방지용 마스크 등으로 예방되지 않으므로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늘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오존경보 발령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받아보기를 원하는 도민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knhe.gsnd.net)에 신청하면 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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