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난 2014년 군부 전국 최초로 장난감은행 1호점 개소 후 군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2호점을 개소해 영유아를 둔 부모와 손주들을 돌보는 조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함안군 장난감은행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꾸며져 영유아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만질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칠원종합사회복지관 내 위치한 1호점은 장난감 650여 점, 도서 150여 점, DVD 40여 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향토예비군 가야읍대 옆에 위치한 2호점은 장난감 450여 점과 도서 230여 점, DVD 40여 점을 보유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유아를 위한 양질의 장난감들이 마련된 함안군 장난감은행은 지금까지 1호점에서 360여 명의 회원이 5500여 건을, 2호점에서 120여 명의 회원이 1100여 건을 대여하는 등 군민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운영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법정공휴일은 휴관하며, 이용시간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를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용대상은 함안군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학 아동의 부모이며, 회원제 운영으로 회원 가입 후 장난감, 도서, 시청각자료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연회비는 아동 1인당 2만 원이며 동일가구 내 아동 2인 이상 가입 시 1인 5000원을 할인해준다. 저소득층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물품대여는 회원 1인당 월 4점 이내, 대여기간은 14일 이내이다. 소독실을 마련해 장난감 세척과 소독 등 위생적으로 관리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1호점에는 시청각실이 있어 개인 및 단체(20명 이내) 이용 가능하며 단체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은 각종 행사로 지출이 많은 달이기에 비싼 장난감을 구입하기보다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흥미롭고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 아이들과 부모, 조부모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장난감은행을 이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