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재정안전화 적립금 제도 시행
경남 재정안전화 적립금 제도 시행
  • 이홍구 기자
  • 승인 2016.12.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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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각지대 '브라보 택시' 운영
경남에서는 내년부터 재정 상황이 어려울 때 빚을 내지 않고 사용하는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된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세입에 여유가 있을 때 일부를 적립했다가 재정상황이 어려울 때 빚을 내지 않고 사용하는 재정안정화 적립금 제도를 도입한다. 이달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서 ‘경상남도 재정안정화 적립금 설치 및 운용조례’도 제정됐다. 2021년까지 해마다 200억원씩 1000억원을 조성해 대규모 재난·재해가 발생하거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긴급한 대규모 사업 등에 탄력적으로 사용한다. 하동·합천·함양·거창군 등 채무가 없는 시·군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 6·25 참전유공자에게 월 20만원의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된다. 이 제도는 현행 정부에서 지급하는 참전 명예수당 20만원과 함께 도와 시·군이 매칭해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9월 기준으로 도내 8564명의 6·25 참전유공자는 한 달에 4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도는 저소득 노인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 행복소리 찾기 지원사업’도 벌인다. 만 75세 이상 저소득 노인 중 난청 질환이 있는 노인에게 보청기 구입을 지원되며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곳에 ‘브라보 택시’를 운영한다. 10개 시·군 110개 마을에서 신규 운영되며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200원(1인당 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업 여성농업인에게 각종 문화·의료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인 ‘브라보 바우처’가 지원한다.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65세 미만 여성농업인 중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이 3㏊ 미만인 농가와 이에 준하는 규모의 축산업을 경영하는 가구다. 선정되면 관할 농협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연간 10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 이내에서 병원·약국·미용실·화장품점·영화관·찜질방·안경점·서점 등 16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민자녀 대학생의 해외연수도 지원되며 만 34세(군필자 만 37세) 이하 미취업 청년 중 도내에 주소를 두고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1년 이내인 사람 50명을 선발해 해외인턴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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