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특명 “수시 73.7%를 잡아라”
대학가 특명 “수시 73.7%를 잡아라”
  • 정희성
  • 승인 2017.08.0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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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부터 수시모집, 대학들 사활 건 신입생 유치戰
73.7%를 잡아라.

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9월 11∼15일)을 한 달여 앞두고 경남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대학교 전체 입학 정원은 34만 9776명으로 이중 73.7%인 25만 892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이 때문에 도내 각 대학들은 올해 초부터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경상대는 전국 단위 고교방문 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이 개별상담을 통해 입학전형을 소개하고 맞춤형 학과를 추천해 주고 있다.

또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대학진학박람회에도 매주 참석해 대입전형을 상담하고 있으며 진학교사 등을 초청해 세미나, 워크숍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경상대 관계자는 “3월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치열함의 연속”이라며 “8월 말까지 계속 강행군”이라고 최근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진학업체, 언론을 통한 홍보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대는 전체 입학정원 3234명 중 70.7%인 2285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창원대는 전 구성원들이 신입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창원대는 올해 초부터 교수, 학생 등이 고등학교를 돌며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또 수시모집을 겨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 학과 설명회도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학과체험 강의가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종합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창원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7000여 명이 넘게 참석했다”며 “신입생 유치를 위해 전 직원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대의 수시모집 인원은 1400여 명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71% 수준이다.

경남과기대도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시모집에 대비하고 있다. 또 순천, 부산, 대전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개최하는 진로진학 박람회 등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1200여 명 중 667명(55%)을 수시로 선발한다.

입학정원의 85%(2656명)를 수시로 모집하는 경남대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홍보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86.4%(20만 6300명 중 17만 8213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전문대는 더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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