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항일투쟁 '의열기념관' 7일 개관
밀양에 항일투쟁 '의열기념관' 7일 개관
  • 양철우 기자
  • 승인 2018.03.0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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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 의열단장 생가터에 마련
밀양시는 오는 7일 의열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의열기념관은 지난 2016년 11월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대표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 단장인 약산 김원봉 장군 생가터를 매입해 지난해 12월께 전시물 제작 및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돼 이날 개관식을 갖는다.

의열기념관은 모두 1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2층 건물에 쉼터공간과 옥상을 포함해 전시공간은 약 304㎡이다.

‘의열’을 주제로 한 기념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항일 독립 운동사의 의열투쟁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1층에는 의열투쟁의 주요사건을 소개하는 연대표, 의열투쟁 관련 자료 검색대 및 동영상(6분 23초), 약산 김원봉의 연설장면 동영상(2분 9초)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의열단 창립단원 소개 코너,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를 웹툰 형식으로 제작한 동영상(3분 2초) 등이 있다.

옥상 쉼터에는 광복의 기쁨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청동상과 석정 윤세주를 비롯한 해천 주변 독립운동가들의 생가 및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됐다.

밀양 시가지 중심을 따라 흐르는 해천 주변은 국내외에서 활약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자란 곳으로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 70명의 위패가 새겨져 있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됐으며 창단 멤버 13명 중 김원봉 단장과 윤세주 열사 등 5명이 밀양 사람이다.

 시 관계자는 “독립운동 성지 해천에 항일 독립운동 선봉에 섰던 의열단 기념관까지 의열단장 생가터에 들어서 생생한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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