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펜션서 20대 男 3명 숨진채 발견
거제 펜션서 20대 男 3명 숨진채 발견
  • 임명진 기자
  • 승인 2019.02.24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도내 사건 사고, 창원 중고차 매장 화재로 차량 11대 태워

지난 주말 경남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오후 6시 25분께 거제시 모 펜션에서 2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입실한 투숙객이 인기척이 없자 의아하게 여겨 문을 열고 들어간 펜션 주인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화로와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3명이 각각 작성한 ‘먼저 간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지가 발견됐다. 숨진 3명 중 2명은 부산, 1명은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3시 20분께에는 거제에 관광하러 온 일가족 21명 중 8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전에서 다른 가족 13명과 함께 거제로 여행 온 이들 8명은 앞서 20일과 21일 전남 여수 모 식당 2곳에서 게장을 먹고 거제 도착 전부터 복통 등을 겪은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와관련해 현재 역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7시 41분께 김해시 모 아파트 4층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했다. 가정불화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이송됐다.

23일 오전 1시 56분께 창원시 의창구 모 중고차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전시된 차량 11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7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중고차 매매상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전 4시 6분께 하동군 화개면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118㎡의 목조건물 한 동 및 내부 집기류가 소실돼 하동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동소방서는 아궁이 불씨 취급을 소홀히 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낮 12시 38분께는 고성군 삼산면에서 등산 중이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중상에 빠진 이 여성을 헬기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7시 30분께 김해의 한 PC방에서 흉기를 들고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3시간여 만에 전남 순천에서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김해시 어방동 한 PC방에 침입해 주인 A(61·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렌터카를 운전해 160㎞ 이상 떨어진 순천까지 달아났으나, 경남지방경찰청과 순천 경찰의 공조로 검거됐다.

 

취재부종합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 도내 하동과 창원지역의 펜션과 중고자동차매매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하동군 화개면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하동소방서
주말 도내 하동과 창원지역의 펜션과 중고자동차매매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하동군 화개면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하동소방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