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안 적조 확산…남해안 양식장 비상
전남연안 적조 확산…남해안 양식장 비상
  • 손인준
  • 승인 2019.08.2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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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유해성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적조생물의 남해안 확산이 우려되면서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일부 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전남 연안으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6시 현재 전남 여수에서 완도에 이르는 해역에 ㎖당 890개체까지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있다.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하나로,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키며 어류 아가미에 부착해 산소교환 능력을 떨어뜨려 어류를 폐사시킨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적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육밀도와 먹이 공급을 조절하고 산소공급 장치를 가동하는 등 관리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경남 남해연안은 코클로디니움이 미발견됐으나 규조류 및 녹틸루카가 우점(우위를 점해 지역적 환경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이룬 군집(종)의 상태)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 중 남해안에 가을장마 영향으로 많은 양의 강우가 예보돼 있어 이 영향으로 연안해역은 규조류가 우점하고, 외해역에서는 코클로디니움이 지속적으로 우점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강우 후에는 주 후반부는 대조기로 코클로디니움이 조류에 따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과학원은 핸드폰 웹 예찰 및 적조정보시스템을 통한 통보서 전송을 예고하고 해당 지자체는 적조예찰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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