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장진규)는 지난달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퇴근 10분전 구청 직원들이 DJ로 나서는 청렴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렴 시책의 하나로 시행된 청렴방송 ‘나는 DJ(Do Justice)다’는 직원들이 직접 방송 진행에 참여해 반부패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와 청렴 의식 증진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청렴DJ로 활동할 구청 전 부서의 청렴 리더들은 청렴 명언·청렴 인물 소개, 각자의 청렴 소신 발표, 공무원 행동강령 주요 내용 등 다양한 청렴 이야기를 소개하게 된다.
청렴방송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그 어떤 청렴교육보다도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DJ로 나선 한 직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게 되어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청렴방송을 준비하며 공직자로 지켜야할 청렴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특히 전 직원들과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장진규 마산합포구청장은 “청렴방송은 청렴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직원들 스스로 조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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