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승포동(동장 윤봉환)은 지난 25일 장승포 산사태 발생 제57주기를 맞아 자연재해로 숨진 70명의 영령을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했다.
장승포 산사태 추모비 소공원에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장승포동장, 장승포지구대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유족들의 자율적 추모를 위한 헌화·분향 공간이 마련됐다.
윤봉환 동장은 “그 날의 고귀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안전한 장승포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석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승포 산사태는 1963년 6월 초부터 시작된 장마와 태풍 ‘셜리’의 영향으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5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6월 25일 오전 8시5분께 발생한 산사태로 장승포동 474번지(속칭 굴세미골) 일대 주택 6채, 12세대가 완전 매몰돼 주민 61명과 경찰관 9명이 순직한 안타까운 자연재해다. 장승포동에서는 지난 2011년 현재의 소공원으로 추모비를 이전해 매년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장승포 산사태 추모비 소공원에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장승포동장, 장승포지구대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유족들의 자율적 추모를 위한 헌화·분향 공간이 마련됐다.
윤봉환 동장은 “그 날의 고귀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안전한 장승포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석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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