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연안 ‘적조주의보’ 발령, 어업인들 긴장
남해 연안 ‘적조주의보’ 발령, 어업인들 긴장
  • 문병기
  • 승인 2020.10.1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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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남해군 연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어업인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0일을 기해 남해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하고 초기 확산 방지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양식어장 주변 적조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공공용 방제선단을 적조발생 해역(삼동·미조·상주 해역)에 긴급 투입해 초동 확산 방지를 위한 황토 살포 작업을 진행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연구원이 적조주의보를 발령한 해역은 ‘전남 여수 돌산읍 성두리 종단~통영시 수우도 종단’이다.

이에 군은 긴급 초동 대응에 이어 남해 연안 전체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적조 발생상황을 SNS, 밴드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양식어장에 대한 산소공급, 사육 밀도조절, 사료공급량 조절 등 어장관리 지도에도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로 개체 수는 차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해군 관계자는“어업인 스스로도 어장관리와 액화산소 등 개인별 대응장비를 가동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며 “남해군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조방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지난 10일 남해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남해군이 황토살포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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