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함안군의원 보궐선거(다선거구, 칠원읍·칠북면) 출마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김정선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르는 선거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등 3파전이 예상된다.
14일 현재 민주당에서는 조호기(46) 전 함안청년회의소 부회장이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조호기 전 부회장을 단수 공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10일 황철용(54) 전 칠원읍 자율방범대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여기에 경찰공무원 출신인 안병호씨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만큼 지역민심을 살펴본 후 조만간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예비후보 검정을 마치고 본 후보심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는 당의 정체성과 부합하고 정치 사상·이념이 맞는 젊은 봉사자로서 참신한 이미지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함안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자들이 모두 당선을 했다. 서울과 부산시장, 의령군수 선거를 비롯해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다.
함안군의회는 애초 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지만 현재 국민의힘 김정선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 줄어든 상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민주당 조호기 예비후보 국민의힘 황철용 예비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