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 전시 ‘사이’展 30일까지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
음악과 미술 전시 ‘사이’展 30일까지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
  • 박성민
  • 승인 2021.05.2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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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는 전시가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 봄스테이 갤러리는 이달 30일까지 ‘사이(間)’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채화와 김동인은 10년전부터 작품을 교류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 받았다. 김동인 연주곡의 메인테마를 들은 강채화가 그림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색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곡이 완성되어 가면서 그림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강채화가 김동인의 곡 관련 단어(상징적 표현이나 느낌)를 모아 은유적인 글을 완성한다. 하나의 주제를 기타연주, 글, 그림 세 가지 도구로 표현하여 관람자가 다각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의 전시다.

봄스테이 갤러리에 전시하는 그림은 김동인님의 기타 음원이 발매될 때 첨부될 앨범 커버 원작이다. 원작과 앨범커버로 리뉴얼된 작품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 시기별로 두 작가가 좌충우돌하며 성장한 과정을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두 작가님은 말한다.

전시 메인 작품인 ‘isolation’은 고립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시대를 1년 이상 버티고 있다. 더 나은 희망적 미래를 위한 자발적 고립이다. 그래서 각 집이 떨어져 있지만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황금색으로 피어 오르는 원형이 희망을 보여준다. 갤러리를 방문하면 강채화의 그림과 글을 보며 작품에 영감을 준 김동인의 기타 연주곡을 들을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기타 라이브 연주와 그림, 이야기가 있는 작은 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니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며 관람하면 좋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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