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슈퍼마켓협종조합 노사 갈등 심화
진주슈퍼마켓협종조합 노사 갈등 심화
  • 정희성
  • 승인 2021.10.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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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진주슈퍼지회, 법적대응 예고
한국노총 진주슈퍼지회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 지난 9월 2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한국노총 경남지부 위원장이 김한기 이사장에게 ‘조합을 파산시키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이라며 “이날 면담은 경영진 측의 지속적인 ‘단체교섭 거부’에 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중재한 자리였다. 위원장은 ‘정부예산으로 설립된 회사에서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가 반복된다면 경영진의 교체도 필요하다’고 말했을 뿐이다. 노동부 근로지도과장과 근로감독관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파산 협박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류폐쇄를 내세워 직원들을 협박한 것은 오히려 경영진”이라며 “사측은 노조가 결성되자 직원들에게 ‘노조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 또 사측은 노조원들을 사전협의나 예고 없이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와 전혀 상관 없는 곳으로 배치했고 노조를 탈퇴한 직원들은 다시 원위치 시켰다. 회사 압박으로 노조원들이 노조를 탈퇴하고 있다. 50여 명의 직원 중 34명에 달했던 노조원 수가 이제 4명만 남았다. 사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했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슈퍼조합의 부정경영과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모든 법적을 끝까지 묻겠다”고 했다.

한편 진주시는 2015년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진주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를 설립했고 이후 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에서 이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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