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핵)는 10일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창구 동읍 봉곡마을 농가를 방문해 단감 꽃봉오리 솎기(적뢰)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단감농가는 매년 5월~6월이면 적뢰, 적과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농촌일손이 턱없이 부족하여 농가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60여명 직원들은 바쁜 업무를 잠시 멈추고 이른 아침부터 농가에 방문해 일손돕기에 나섰으며, 사전에 개인장갑과 모자 등 작업도구 및 간식을 준비하여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농가주는 “농번기로 한창 바쁜 시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도움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핵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보탤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창원특례시는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여 봄철 일손돕기 알선창구 운영으로 안정적인 적기 영농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단체는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225-5522)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개설된 일손돕기 알선 창구로 연락하면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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