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8(화)5.27(월)5.24(금)5.23(목)5.22(수)5.21(화)5.20(월) 엔저 공포 아베 일본 총리는 집권하자마자 “화폐를 무제한으로 찍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일본경제를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뜨린 디플레이션과 엔고현상을 돈을 마구 찍어내어 잡겠다는 것. 세계가 주목한 아베노믹스의 첫 걸음이었다. 이제 엔저(엔화 약세)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굳어졌다. 한·일간 경제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엔/달러 환율이 오르는 엔화 약세를 ‘엔저(円低)’라고 한다. 엔화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시장에서의 일본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확대에 도움이 된다. 죽어가던 ‘소니(SONY)’를 살린 것도 엔저의 효과다. 반면 수입물가는 높 천왕봉 | 이홍구 | 2015-04-26 07:58 동양과 서양 동서양의 사상흐름을 단순화하면, 동양은 성찰과 통찰이고 서양은 관찰이다. 성찰이 내적인 것을 밖으로 드러낸다면, 관찰은 밖의 것을 안으로 들여오는 것이다. 그래서 성찰은 지혜를, 관찰은 지식의 기저가 되고 있다. 동서양이 세상을 똑같이 보는 것이지만 동양은 마음(心)으로, 서양은 눈(眼)으로 보는 것이다.▶동양과 서양, 그 성찰과 관찰의 논리적 귀결은 동양이 화해의 철학으로 자연을 타자화(他者化)하지 않고 관계를 중시했다면, 서양은 분석적 사고와 접근으로 자연을 타자화했고 존재를 중시했다. 서양은 이 존재를 남자와 여자, 선과 악, 천왕봉 | 경남일보 | 2015-04-23 09:09 서양이 동양을 찾는 이유 서양사상 흐름 큰 근저는 이원론이다. 마음과 물질, 육체와 영혼, 인간과 자연의 대립관계는 그러한 흐름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특정한 목적으로의 운동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서양 과학사상 체계화의 근거가 됐지만 중세 신 중심의 사상적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서양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중세사상이 근간이다. 영혼과 정신보다 물질은 저급한 것이라는 신념체계가 그것이다. 그래서 영혼과 정신을 다루는 서양의 지적 전통은 기독교와 함께 2000년 이상 서구 철학의 근저를 이루게 된다.▶서양과학은 물질은 죽은 것이고, 천왕봉 | 경남일보 | 2015-04-22 09:14 지도자의 先憂後樂과 先樂後憂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필요한 것은 현명한 지도자다. 몽고의 칭기즈칸은 전쟁터에 나갈 때마다 자신의 네 아들을 선두에 세웠다. 전력이 절대적으로 열세였던 영국이 워털루 전투에서 승리한 주요인은 전사자들 중 이튼칼리지 출신의 귀족 자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로마의 세계 지배도 귀족들이 평민보다 앞서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바치고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등 모범을 보인데서 원인을 찾는다. 지도자가 솔선수범의 의무를 다했다.▶지도자들 중 고사의 ‘선우후락(先憂後樂:천하 사람들이 걱정하기 전에 먼저 걱정하고, 천하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한 뒤에 나 천왕봉 | 경남일보 | 2015-04-21 11:33 ‘성완종 리스트 말 바꾸기 달인 등극’ 죄를 지어 검찰, 경찰 등에서 조사를 받으면 대부분이 ‘1도(逃), 2부(否), 3빽(뇌물)’의 행태를 보이는 것이 본능이라 한다. 범죄가 들통 날 때 이른바 ‘대통령 빽’이라는 도주는 범죄자 대응의 1순위라 한다. 당장 잡히지 말아야 조금이라도 방어논리를 개발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서 우선 외국으로 달아난다. 2번째로 부인하다 안되면 3번째로 인맥 또는 ‘빽’과 뇌물을 동원해 선처를 호소한다는 것이다.▶세상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형사사건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다. 아무리 고위층이라 해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감옥에 가거나 천왕봉 | 경남일보 | 2015-04-20 09:2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