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0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12(월)7.9(금)7.8(목)7.7(수)7.6(화)7.5(월) 전원(田園)에 마음을 기대다 전원(田園)에 마음을 기대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나 역시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3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곤 평생을 진주를 떠나지 못하고 살았고 또 4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전부를 지리산 권역인 진주, 하동, 의령, 산청에서 보냈으니 다른 분들에 비해 자연의 혜택을 적지 않게 입은 처지다. 그런데도 늘 시내의 시멘트집을 벗어나 전원의 맛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한적한 곳에서 토담집을 짓고 여생을 즐기고 싶다는 꿈에 젖는다.마음으론 이미 수십 채 넘게 집을 지었고 남들이 이미 지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부지기수로 드나들며 머릿속으로는 복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3-06-14 00:00 기술자도 평생 자신의 끼를 살려야 기술자도 평생 자신의 끼를 살려야 필자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교수이자 기계공학분야 중 용접공학 분야의 전문기술자이다. 필자는 용접공학 분야 중 학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TIG 용접에서 아크 압력을 측정하고 응용하는 기술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것은 필자가 평생 내 자신의 끼를 살리며 살아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세상에는 다양하고 많은 직업이 있지만 기술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젊은 예비 기술자와 산업현장에서 오늘도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있는 많은 기술자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기술자도 평생 자신의 끼를 살리는 자세로 살아가자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3-06-13 00:00 시골 할머니 시골 할머니 요즘 시골 할머니들은 바쁘고 안쓰럽고 피곤하다. 산업화 이후 젊은이들이 하나 둘 농촌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할머니가 농촌 지킴이기 때문이다. 이는 평균수명의 영향과 무관치 않겠지만 마을 경로당에도 할머니가 대세다. 가끔 가뭄에 콩 나듯 할아버지 몇 분이 계시지만 대부분 할머니가 경로당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할머니가 마을 인구의 주축이고 중심이다. 가끔 시골 초등학교 행사에서 보면 학부모 좌석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를 심심찮게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도회지에 나가 사는 한부모 세대가 자신의 시골 어머니에게 자식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3-06-12 00:00 나의 꽃자리 나의 꽃자리 교사로 살다보면 학생과 부대끼며 하루하루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게 흘러가지만, 가끔 그 일상 중에서 가장 기쁜 순간, 가장 힘든 순간들이 있다. 가장 기쁜 순간은 가장 힘든 순간을 치유하고, 가장 힘든 순간은 가장 기쁜 순간을 기다리게 하며 살아갈 매순간의 힘을 북돋워 준다.교사로 살면서 가장 기쁜 순간은 아마 “선생님 생각나서 문자했어요”라는 연락을 받을 때인 것 같다.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내다가 가끔씩 예전의 제자에게 연락을 받을 때면 여간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잊지 않아 줬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또 자신의 삶에 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3-06-11 00:00 가고파여! 가고파여! 가고파여! 가고파여!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로 시작되는 노산 이은상 선생의 ‘가고파’를 노래하던 마산은 지금 어떠한가? 이젠 파란 물도 아니고 잔잔하지도 않다고 외치는 부정적인 목소리로만 느껴진다. 그럼 마산은 지금, 가고파 인가? 안 가고파 인가? 현재 마산역에 세워진 ‘가고파’의 시비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시가 마산이 아닌가 싶다.고향 마산이 그리워서 선생이 노래한 그 푸른 바다에 폐수 같은 먹물을 쏟아 붓는 그런 형국이다. 마산의 이미지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몇 해 전 마산,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3-06-1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3113213313413513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