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10.18(금)10.16(수)10.15(화)10.14(월)10.11(금)10.10(목)10.9(수) 초지일관·처음처럼 ‘초지일관·처음처럼’이라는 말은 누구나 쉽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 ‘초지일관·처음처럼’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불과 몇일 아니 몇 시간도 안돼 이 말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지난 4·11총선에서 300명의 국회의원들이 새롭게 선출됐고, 19대 국회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돼 2016년 5월29일에 임기를 끝마친다. 이번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초선 의원들이 많다. 여야를 합쳐 총 148명에 달한다. 초선 의원들 대부분은 선거운동기간에 유권자들에게 ‘초지일관·처음처럼’ 행동하겠다고 약속을 천왕봉 | 김응삼 | 2012-05-07 00:00 때 늦은 후회 얼마나 한참을 서 있었는지/그 모습 사라질 때까지/나의 발걸음은 움직일 수조차 없었지/내가 어떤 사랑 받았었는지/내가 어떤 아픔 줬는지/이제야, 널 보낸 후에야, 돌아선 후에야/다시 후회하고 있잖아/떠나간 다른 사랑 때문에/비틀거리던 나를 힘들게 지켜주던 널/바라보지 않았지/그렇게 사랑이 온 줄 몰랐어/기대어 울기만 했잖아/그런 내 눈물이 너의 가슴으로 흘러/아파하는 널 나는 밀어냈었지/사랑은 떠난 후에야 아는지….▶윤하의 ‘늦은 후회’ 노래가사 일부분이다. 사람으로서 후회할 일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누구에게나 후회는 있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5-04 00:00 오월 5월이 왔다. 만물이 싱그럽다. 산과 들은 초록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신록의 계절이다. 한바탕 꽃대궐을 이루었던 나무와 들풀들은 저마다 열매를 달고는 대지의 자양분을 한껏 빨아올리고 있다. 새들도 희망을 노래한다. 모든 것이 살아 꿈틀거린다. 그래서인가. 여류시인 노천명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했다.▶5월 예찬은 끝이 없다. 소설가 정비석은 ‘청춘산맥’에서 5월을 사랑과 희망의 계절이라고 찬미했다. “5월! 푸른 하늘만 우러러보아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계절이다?/…/5월에 부르는 노래는 그것이 아무리 슬픈 노래라도 사랑과 희망의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5-03 00:00 4월은 가고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은 그 한기를 봄까지 이어내리더니 늦게 온 봄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 봄은 유난히 늦게 왔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설중매가 줄잡아 열흘이나 늦게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벚꽃은 일주일 이상 찬바람을 안고 봄나들이에 성화가 난 상춘객을 안타깝게 애태웠다. ▶옛날 선비들은 자연을 글방에 모아놓고 일년 내내 즐겼다. 봄이면 서리 속의 설중매를, 여름이면 난초를, 가을이면 국화를, 겨울이면 대나무를 완상했다. 선비들이 이 문방사우를 즐기는 데는 나름대로 마음을 쏟을 만한 건더기가 있었다. 봄의 전령사인 매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5-0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