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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명나라를 일으킨 주원장은 도적과 같이 먹고살아야 할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다. 당시 중원천지를 차지한 원나라 황실은 지극히 혼란스러웠다. 주원장이 태어난 1328년부터 1333년에 이르는 6년 사이에는 6명의 황제가 바뀌는 등 통치계급이 권력쟁탈에 휘말
경남일보   2012-08-01
[천왕봉] 잠 못이루는 밤
‘모시두레’, ‘돌개삼’이라는 말이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네 농촌에서 유행했던 두레길쌈의 방식이다. 동네 아낙들이 한데 모여 베짜는 일을 돕는 방식이다. 매년 한여름 밤이면 대마나 모시를 수확하여 실을 뽑고 베를 짜는 일이 아낙들의 연례행사였다
경남일보   2012-07-31
[천왕봉] 5.16과 쿠데타
박정희의 5·16. 이 역사적 사건을 관통하는 객관적 사실은 무엇일까. 후대의 역사관이나 현재의 정치적 상황, 그리고 개인적 이념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변치않는 인문사회학적 정의는 5·16이 바로 ‘쿠데타’혹은‘군사정변’이라는 것
이홍구   2012-07-30
[천왕봉] 부자(富者)기부와 사회연대
빈곤의 역사는 길고, 전통적인 빈곤층은 일할 능력이 적은 노인이나 장애인이 주를 이룬다. 이들에게도 정부주도의 수정자본주의를 의미하는 자본주의 2.0 시대에는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가 생겨나고 그대로 가난은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높았다. 그러나 시장
경남일보   2012-07-27
[천왕봉] 더위와 선비정신
관공서 실내에어컨은 28℃에 고정되어 있고, 불볕더위 기승이 보통이 아니다. 35℃를 오르내리는 날씨 속에서의 생활은 고통이요 불편의 연속이다. 더위라는 불편을 참는다는 것은 고통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얼굴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자기관리
경남일보   2012-07-26
[천왕봉] 방탄국회
방탄국회는 국회의원의 특권 중 하나인 ‘회기중 불체포특권’을 이용한 것으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국회의원의 체포를 막기 위해 소속 당이 일부러 임시국회를 개회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
김응삼   2012-07-25
[천왕봉] 믿음과 신뢰
누구나 후회 없는 인생 없고, 기억하기 싫은 순간도 있다. 물질적인 실수는 보상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실수는 보상이 통하지 않는다. 실수에서 중요한 건 사람이라, 사람에 대한 실수는 만회해야 할 시간이 좀 있으나 용서를 빌 시간은 짧
경남일보   2012-07-24
[천왕봉] 중대보도
지난 18일 정오, 북한이 ‘중대보도’를 한다는 안내 자막에 끌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심식사를 위한 외출을 잠시 멈추고 텔레비전 화면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발표된 보도 내용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경남일보   2012-07-23
[천왕봉] 소통·불통
언제부터인가 소통과 불통이란 말이 우리 생활에서 유행어처럼 쓰이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대선후보 선출 문제를 두고 소통부재가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일면서 요즘 소통이 우리 사회의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관계에 소통이란 말이 자
경남일보   2012-07-20
[천왕봉] 베트남 문화체험
다문화체험을 위해 베트남에 3박 5일로 다녀왔다. 우리나라에 다문화가정이 날로 증가해 가고 있고, 우리 경남지역에 최근 가장 많은 결혼여성 이민자가 베트남 여성이기 때문에 이론으로만 알고 있는 베트남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베트남
경남일보   2012-07-19
[천왕봉] 농업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산업인 농업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 작물을 가공하는 과정이 포함되고, 토지와 자연을 활용한 생산활동이기에 환경적 요소까지 더한다. 수산업과 축산업, 임업까지도 포괄하는 범위로 확대되기도 한다. 농경사회를 통한
경남일보   2012-07-18
[천왕봉] 삼복(三伏)
18일은 초복(初伏)이다. 하지(夏至)를 지나 세 번째 경일이 바로 초복이다. 복날은 세 번 치르는데 초복 이후 10일마다 중복, 말복이 뒤따른다. 여름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피서도 절정을 이룬다.▶복날의
경남일보   2012-07-17
[천왕봉] 인사가 만사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는 조직의 관리나 직원의 임용, 해임뿐만 아니라 평가를 실시, 좋은 인재를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해야 조직이 잘 돌아가고 직원들 불만도 해소되므로 누구나 수긍하고, 상식에 근거한 인사를
김순철   2012-07-16
[천왕봉] 迎日大君의 權不五年 몰락
이명박 대통령(MB)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불법자금 7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MB정권의 최고 실세 중의 실세인 ‘상왕(上王)’, 보이지 않는 권력, 권력 위의 권력으로 위세는 하늘을 찔렀다.
경남일보   2012-07-13
[천왕봉] 글로벌 다문화시대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주민수가 지난해 말 통계로 126만 명이상 넘어섰다. 이 수치는 3개월 이상 우리나라에 살며 외국인 등록을 통해 주민이 된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물론 불법 체류자를 제외한 수치인데, 2009년 100만 명을 돌파한 우리나
경남일보   2012-07-12
[천왕봉] 세뇌(洗腦)
지난 2003년에 ‘미녀군단’으로 일컬어진 한민족축전에 참여한 북한응원단의 일이 새삼스럽다. 전원이 버스에 내려 거리에 걸린 현수막에 새겨진 김정일 사진이 비에 젖는다고 대성통곡한 일 말이다. 당시 우리 대통령인 DJ와 함께 찍은 그 사진이다. 우리의
경남일보   2012-07-11
[천왕봉] 학익진(鶴翼陳)진법
지난 8일은 420년 전인 임진년인 1592년 7월 8일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해전에서 학익진(鶴翼陳·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진법)진법을 써서 일본 수군을 대파한 날이다. 이 장군은 수척의 판옥선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의 병선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해 일
경남일보   2012-07-10
[천왕봉] ‘만사된통’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새 정부 출범이후 ‘상왕’또는 ‘영일대군’등으로 불리우며 최고 실세로 급 부상했다. 수많은 견제속에서도 잘도 버텨냈다. 심지어 만사형통(萬事兄通) ‘모든 인사 때마다 그의 청탁을 거치면 안 되는 것이 없
경남일보   2012-07-09
[천왕봉] 참으로 신기한 나라
대한민국은 곧 망할 나라인 듯 위기가 많았지만 반만년의 역사가 이어져 온 나라다. 거대한 외세의 바람 앞에 꺼질 듯 하면서도 꺼지지 않는 촛불과도 같은 나라다. 식민통치에서 벗어나자마자 6·25전쟁이 터져 남북이 갈라진 것도 부족해서 동서로 다시 나누
경남일보   2012-07-06
[천왕봉] 영남선비들의 과거길 鳥嶺
문경새재(조령·鳥嶺)는 영남의 우도·좌도유생들에게는 출세의 상징과 과거길의 대명사였다. 문경새재는 영남에서 한양을 가는데 가장 짧은 길이었다. 동래에서 한양을 갈 때 문경새재는 14일, 죽령은 15일 추풍령은 16일이 걸렸다. 새재란 이름엔 몇 가지
경남일보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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