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8,9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7.27(월)7.24(금)7.23(목)7.22(수)7.21(화)7.20(월) [독자시]행복, 찬란한 생명탄생 찬란한 생명으로 태어나태양처럼 환히 비추다가달처럼 덩싯 떠오르다가별처럼 빤짝 거리다가어느 날엔먼지처럼 흩날리기도 하고또 한날은바람처럼 불다가비처럼 내리다가눈처럼 쌓이다가어느 날엔폭풍 폭설에 시달리기도 하고온 세상 잠잠해진 날빗물이 되어 산에 스며 있다가샘물로 도랑으로 흐르다가개울이 되고 강물이 되어어느 날엔가넓은 바다로 나가기도 하며겨우 백년쯤 살아가는 사람들그 많고 많은 불평 볼멘소리에찬란하게 환호하는 만물들이세상에 태어나 보지도 못했음을그것이 곧 불행이라고 말한다.세상 지키고 살피다가즐겁게 제자리로 돌아가는‘몸뚱아리’ 그 자체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4-10-28 10:03 노경환 변호사의 법률이야기 노경환 변호사의 법률이야기 의뢰인들로부터 ‘판결문이 너무 어려운 말로 되어 있어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 몇 해 전 한글날 특집 TV 프로그램에서 서울대 국문학과 대학원생들에게 여러 소송사건의 판결문을 주고 의미를 해석하게 하였는데, 재판의 결론 즉 원고가 승소했는지 패소했는지는 대략 맞추었으나, 대부분 ‘판결문의 내용을 정확히 해석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우리나라 최고대학의 학부생들이 그럴진대….이와 관련하여 필자가 경험한 재밌는 일화가 있다. 민법 제108조(통정한 허위의 의사표시)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4-10-28 00:00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발상은 문과계열의 대학 진학과 예측하기 힘든 취업 전망, 그리고 이과계열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느끼게 되는 부담스러운 수학과 과학공부 등으로 인한 이과 기피현상 등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2015 문 ·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근본적인 개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즉 문·이과의 구분 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 경일시론 | 경남일보 | 2014-10-28 00:00 주례사 주례사 결혼시즌이 돌아왔다. 결혼식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례를 선다. 그러나 시끄러운 결혼식장에서 주례선생님이 하는 이야기는 소음 속에 묻혀 버리고 결혼식을 위한 하나의 요식행위로 치부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부부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경험을 통하여 조언을 해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취지는 아주 좋다. 하지만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하여도 주변환경이 좋은 취지를 받아들이지 못할 형편이라면 주례에 대한 방식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례선생님을 두지 않고 혼주가 대행하거나 신랑·신부의 각오 편지로 대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4-10-28 00:00 명기역사 물망국치 그저께 10월 26일은 35년 전인 1979년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했고, 105년 전인 1909년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격폐(擊斃)한 날이다. 어제 주요 일간지를 샅샅이 찾아봐도 박 대통령 35주기 추도식 기사는 빠짐없었으나 안 의사에 대한 기사는 전혀 없었다. 다만 바디프랜드란 안마의자 제조회사에서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 105주년을 기념해 추모광고를 게재했다.올해 1월 19일에 개관한 하얼빈 역사 안의 안중근기념관은 200㎡의 규모로 안 의사의 사진과 유묵, 의거 관련 사료들이 전시돼 있다. 의거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4-10-28 00:00 대한민국 대도약, 공무원의 규제개혁 자세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공무원의 규제개혁 자세에서 지난 3월 20일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와 9월 3일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요지는 규제개혁의 속도를 내라는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경제를 살려야 하는 ‘골든타임’이 있는데 내년에 할 건가, 내후년에 할 건가?”, “빨리빨리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해야지, 왜 이번 달에 할 수 있는 걸 미루냐?”, “내년요?”, “눈 딱 감고 화끈하게…전부 그냥”. 규제개혁의 속도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답답함이 공무원을 질타하는 말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4-10-2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4194294394494594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