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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3)“하고보니 맥이 그렇게 들릴 수도 있군요. 존경할 만한 어른 이웃에 사니까 저도 모르게 수양산 그늘 맛에 심취했는지 모르지요.”“스님, 뜻밖으로 좋은 말씀도 듣고 좋은 차도 끓여 주셔서 잘 쉬었다
경남일보   2017-06-07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2)전하고 싶은 내용에 열중하던 노승이 양지의 양해를 구하며 뜸을 들였다.“아닙니다 스님. 저 역시 인심이 너무 개발 위주의 직선으로 급히 흐르다 보니 옆 돌아볼 여유 없이 경직되고 메말라 간다는 생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1)“하지만 어느 종교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한국 불교를 배우기 위해 서양의 승려들이 들어온다는 보도도 있는데 다 함께 가는 겁니다.“”예. 옛날 고승대덕들의 행적을 보면 정신적으로 참 매력 있는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10)양지가 텔레비전 쪽으로 눈길을 돌리자 같이 그쪽을 돌아보던 주승이 흠흠 눈을 감고 염송을 했다. 그런 뒤 덧붙였다.“나 역시 각성하신 옛날 선사들처럼 올곧지 못한 정신인 것을 누가 따진다면 고백하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9)“저도 대 자연의 섭리나 흐름은 불생 불명이라고 배웠습니다. 제가 전생은 기억하지 못하고 후생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인은 안 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우주의 섭리란 참 오묘하지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8)“욕심이 사람을 망친다는 말이 있죠.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어머니마저 가출한 아이들이랍니다. 업고 끌고 줄줄이 유랑을 해 본들 누가 저 애들을 거둘 수 있습니까. 도탄에서 저 아이들을 구할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7)자존심이라고요. 의문을 담은 양지의 시선이 앞에 있는 주승에게로 나아갔다. 이제껏 자신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억세게 곤두세워 온 것이 바로 그 자존심이었던 까닭이다. 여러 잔 마신 찻물의 양에도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6)그토록 힘들게 열심히 살았던 삶이 결국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는 그런 하찮은 형식이었다는 회한의 하소연이기도 했다.“보살님 그게 사실은 우리 중생들의 본 모습이니 너무 자책할 것은 없습니다.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5)“크거나 작거나 넓거나 좁거나 또는 어둡거나 밝거나 따뜻하거나 차거나 고맙거나 밉거나 사랑스럽거나 또는 경하거나 중하거나를 자기 뜻대로 결정하고 살았습니까? 그 마음이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받아들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4)저 염주를 한 바퀴 다 돌리려면 제법 시간도 걸리겠다 싶은데 고요한 순간을 휘장 걷듯이 주승의 목소리가 들린다.“차 드시지요.”주승은 이미 단주가 걸린 손목의 옷자락을 다른 손으로 조금 걷으면서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3)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3)덕산 휘여 진 길로 차가 들어가자 장날인지 사람들이 붐빈다. 덕산 장날이면 지리산 산삼이 동자로 둔갑하여 내려왔다 간다는 어릴 때 들었던 전설도 생각났다.삼거리에서 북으로 가면 비구니승의 요람인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2)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2)“절집에서 같이 공부한 내 도반인데, 지리산 암자에 주지로 와 있어. 집에만 있지 말고 이 물건도 좀 전해주고 운동 삼아 다녀와. 시간 내서 주변 여행도 더러 하면 좋은 점이 많을 게야. 진주는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1)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1)“남강하고 촉석루 논개만 줄창 팔아먹고 살았지 이 시대에 걸맞도록 뚜렷이 내세울 뭣도 없이 늙은 소처럼 고도 진주는 자꾸 처져내리니, 발전은 답보상태고 쓸 만한 인재들은 하나하나 속수무책으로 떠나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0)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400)나이 든 어른이 아이들처럼 엄마라는 호칭을 쓰는 것도 비감에서 우러나는 분위기를 일깨운다. 양지는 되도록 일반화한 화제를 만들어내야 할 필요를 느꼈지만 서두는 얼른 찾아내 지지 않았고 그 범주를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9)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9)한결같이 백정은 본시 천민이 아니라 귀족이었다는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이런 주장도 있다. 백정은 원래 북방에 살다가 한반도로 흘러 들어온 이민족이라는 설이다.유목민이었던 그들은 야생 동물을 잡아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8)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8)“오빠, 내 곁에 오빠 같은 분이 계시는 게 너무 든든해요. 에나, 진짜로 감사합니다.”상기된 양지는 그윽한 눈빛으로 장현동을 바라보며 진정한 동생이 된 어리광 투로 말했다.“선각자들이 뿌린 형평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7)“그 자리에서부터 그럼 오빠네 어른들과 우리 외갓집 어른들은 뜻을 같이하고 만나셨겠어요?”“그렇지. 뒤에 보면 성함도 일부 나올 걸”“아, 여기 있네요. 위원 강상호, 신현수, 천석구, 장지필,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6)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6)“그렇지. 기득권을 점유하고 있는 양반이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운동에 앞장 선 것은 열린 사고와 세계관 나아가서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확고한 신념 없이는 감히 낼 수 없는 용기였지.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5)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5)“진주에서 전국 최초로 백정들의 인권운동이 일어났었다는 말은 어렴풋 알고 있었는데….”“사람이 사는 건 의식주만 해결되면 끝나는 게 아니거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사람 위에 사
경남일보   2017-03-29
[연재소설]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4)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22 (394)“주영아빠랑 나눠 가진 돈도 좀 있을 건데 그 돈은 다 어쩌고 우리한테 그랬을까 그러니까 자꾸 불안한 쪽으로 생각이 기울죠.”“촌살림이 뭐 그리 큰 돈 될 거야 있었겠나. 필요한 만큼만 쓰고 돌려
경남일보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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