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9.21(월)9.18(금)9.16(수)9.15(화)9.14(월) 산다는 건 산다는 건 울지마라!알고 보면하루하루가 천길 벼랑이니라!-변현상, 바람에 날린 씨앗이 하필이면 흙 한 점도 없는 저곳에 깃들였을까.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바람의 의지고, 하늘의 뜻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빈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린, 저 푸르게 빛나는 생명! 따지고 보면 하루하루 눈물이고 벼랑일 수밖에 없는 삶이지만 그래도 저렇게 견디고 서 있다. 때론 너무 버거워서 손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어찌 없겠는가. /이상옥,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사진 내부스캔 디카시 | 경남일보 | 2012-05-04 00:00 드라이플라워 드라이플라워 하혈의 마른 숨안으로 안으로지지도 피지도 못하는수절의 詩-정푸른, 지지도 피지도 못하는 건 이미 생명성은 소멸된 것이다. 시(詩)의 미라라 해도 좋다. 피었다가 지고 다시 피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드라이플라워는 꽃이면서도 꽃이 아니다. 드라이플라워 같은 삶이나 드라이플라워 같은 시는 다 같은 맥락이고 맥박 없는 푸른 정맥 같이 무늬만 존재하는 것. 생기 없는 눈빛, 열정 없는 심경…. -이상옥(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사진내부스캔 디카시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生 生 종점은 모릅니다다만,흔들리는 버스 속에서꿈꾸며 견딜 뿐-최별, 지구라는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꿈꾸고 견디며 어디론가 가는 생(生)! 종점이 어디인지, 언제 도착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서도 ‘꿈꾸며 견디는 것’이 생이라는 거다. 어제는 동승했던 사람의 옆자리가 오늘 비어 있는 것이 생의 실존이다. 한 점 예외조차 없는 엄정한 생의 법칙!이상옥,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디카시 | 경남일보 | 2012-04-2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