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줄 거창 월성 우주체험과학관이 30일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30일 거창군에 따르면 과기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군비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과학관을 건립한다.
군이 이 같은 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은 우주 과학의 불모지인 서북부 지역에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학문적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천문 동아리 활성화와 창의성 개발 프로그램 등 발굴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월성청소년 수련원과 연계해 건립하게 됨에 따라 기존의 시설을 이용해 왔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월성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전국의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태양관측, 야광별자리만들기, 천체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천체관측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수련원이 위치한 북상면 월성마을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농촌체험마을로 월성이라는 지리적 명칭에서 나타나듯 예로부터 별과 달, 그리고 은하수를 관찰해 온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이 완성되고 운영하게 되면 우주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 등에게 우주에 대한 근원적 의문에 대해 체험으로 답을 제시하는 체험시설이 됨은 물론, 주 5일 수업패턴과 함께 현장학습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트랜드에 맞춰 청소년에게 ‘꿈을 선사하는 비전스쿨’로써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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