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플랜트 요소기술 중 하나인 ‘배관(pipe spool)제품’을 특화해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30배 규모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자본금 5000만원, 공장면적 2000㎡를 바탕으로 배관사업에서 출발해 현재 자본금 15억원, 본사 건물을 포함한 4개의 생산(공장면적 5만5000㎡)을 갖추고 있다. 연 매출 300억원 규모로 발전소 및 해양플랜트, 석유화학공장의 배관스풀 생산업체로 급성장했다.
지난 200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무역협회로부터 300만불 수출탑을, 지난해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인 INNO-BIZ인증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획득했다.
김영욱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국면에서 이같이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국내외 발전 및 석유화학플랜트의 배관생산에 전력투구했기 때문이다”며 “고객사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납기준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도 급성장의 비결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발전·석유화학·해양 플랜트 분야의 배관 제작만으로는 회사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설계에서 설치까지 모두 맡아서 하는 배관종합시스템엔지니어링 공급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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