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쌀 직불금 단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1일 “2013년에는 쌀 직불금 단가를 인상하고 농어업인 소득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배포한 ‘2013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로 국민의 다양한 기대와 요구를 반영해 앞으로 5년간 농정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농어업인이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경영위험에 더욱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직접지불제와 농어업재해보험이 실질적인 소득ㆍ경영안정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2006년 이후 동결된 쌀 직불금 단가를 인상하고 재해보험과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일 방침이다.

서 장관은 “농어촌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힘쓰겠다”며 농어촌 맞춤형 복지모델을 제시했다.

농어촌 공동아이돌봄센터를 확충하고 도시 학생들도 찾아오는 특색 있는 소규모 학교를 만들 방침이다. 낡은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농어촌마을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성장동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유리온실, 양식장 등 시설 현대화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품종과 농어업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과채류, 양식 수산물 등 수출 전략품목도 집중 발굴, 육성한다.

서 장관은 “식량안보, 농식품 안전성, 식생활 교육ㆍ영양개선 등을 국가적인 어젠다로 관리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겠다”며 “농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