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롯데戰 "올 시즌 흥행 걱정말아요"
NC-롯데戰 "올 시즌 흥행 걱정말아요"
  • 박성민
  • 승인 201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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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시범경기 5645명 관중 몰려
‘낙동강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NC와 롯데의 두 차례 시범경기가 구름관중이 운집하며 올 시즌 확실한 흥행카드임을 예고했다. 두 팀간의 경기는 LG-두산의 서울라이벌전에 이어 754만 명을 목표로 한 KBO의 효자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NC와 롯데가 격돌했던 지난 21, 22일 경기에선 평일 낮 임에도 각각 2320명, 3325명이 마산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는 주중에 있었던 KIA와의 2연전에 모였던 1848명(이틀 합계)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NC구단도 22일 경기에선 임태현 응원단장을 비롯 치어리더 응원이 더해져 더욱 조직적인 응원을 가능케 했다. 인근 상인들도 “매출이 평소보다 훨씬 늘었다”며 “마산야구장에서 계속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내보였다

두 팀은 시범경기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롯데는 1차전 패배 후 베스트 라인업으로 스타팅 멤버를 꾸렸고 승부처마다 투수를 교체하며 정규시즌에 준하는 경기운영을 방불케 했다. 결국 NC가 한 점차 리드를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관중석에선 각자 응원하는 팀을 향한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 야구팬이라는 정기영(55)씨는 “NC가 신생팀 다운 패기가 보인다” 면서 “시범경기 때 자주 왔었는데 항상 뭔가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에서 왔다는 장현수(31)씨는 “자꾸 라이벌이라고 롯데가 NC랑 엮이는 부분이 있는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막전에도 롯데팬이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NC는 24일 SK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고 5승 1무 6패, 승률 5할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NC는 지난 20일 KIA전 승리 후 롯데와 2연전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했고 SK와의 주말 2연전에선 비록 1무 1패였지만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를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 면서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은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잘 보완해 개막전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 표 사려는 NC팬<YONHAP NO-1002>
(사진제공=연합뉴스)‘개막전 표 사려는 NC팬’ 2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NC팬들이 개막전 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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