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마을, 한 달 만에 LPG 공급 재개
통영 섬마을, 한 달 만에 LPG 공급 재개
  • 김순철
  • 승인 2013.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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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액화석유가스(LPG) 공급이 끊긴 통영지역 섬마을에 한 달 만에 LPG 공급이 재개됐다. 16일 통영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3t급 위험물 운반용 화물선(차도선)이 20㎏와 50㎏ LPG 용기 213개를 적재,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선착장에서 사량도와 욕지도로 출항했다. LPG 운반 트럭 4대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사량도와 욕지도를 돌며 빈 LPG 용기를 수거했다.

화물선은 통영과 고성에서 LPG 충전 작업을 마친 트럭이 도착하자 바로 출항했다.
 
통영시는 관내 주요 섬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위험물 관리지침 준수 등을 이유로 지난 3월 15일부터 LPG 등의 선적을 거부하자 대책마련에 나서 이 화물선을 마련했다.

이 화물선은 지난 5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위험물 운송허가를 받았다.

현행 선박안전법, 위험물 선박 운송 및 저장 규칙, 위험물 선박 운송 기준 등은 승객이 탄 선박으로는 LPG와 휘발유 등을 운송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위험물 운송 허가를 받은 화물선을 사용하거나 여객선 내부에 공인된 보관시설을 설치하면 운송할 수 있다.

그럼에도 통영지역 차도선과 카페리 여객선은 수십 년 동안 음성적으로 LPG 운반차량 등을 운송해왔다.

여객선사의 갑작스런 조치로 LPG 공급이 중단되자 섬 지역 일부 식당은 전기 레인지를 구입하고 주민들은 일외용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운항을 시작한 화물선은 섬 지역의 수요를 판단, 사량도와 욕지도를 중심으로 LPG와 휘발유 등을 공급한다.

한산도는 한산농협 소속 화물선이 위험물 운반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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