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산동네 골목길 확 바꼈어요"
"마산 산동네 골목길 확 바꼈어요"
  • 황용인
  • 승인 2013.11.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은행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 추진
경남은행 도심속 오지 벽화 그리기 나서
6일 경남은행은 옛 마산시의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벽화 그리기 사업이 한창이다. 벽화사업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남은행이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경남미술협회 소속 미술작가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옛 마산시의 산동네 골목에 벽화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화제다.

경남은행은 6일 점진적으로 슬럼(Slum)화 돼 가고 있는 지역 도심 속 산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이 마무리되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창원 마산합포구 성호·추산동과 돝섬해안도로, 문신미술관, 시립박물관, 부림시장 먹자골목 등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경남은행은 지난 1월 주민 설득을 시작으로 벽화마을 조성 코스와 대상가구 선정ㆍ골목길 청소ㆍ노후주택 정비 등의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80%가량 벽화작업이 진행된 벽화사업은 경남은행이 기획ㆍ예산을 지원하고 창원시가 환경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경남도미술협회 소속 미술작가 32명이 4명씩 8개팀을 구성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벽화는 항구도시 옛 마산을 단번에 떠올릴 수 있는 돝섬을 비롯해 바다ㆍ항구ㆍ갈매기ㆍ고깃배 등이 그려진다. 특히 100년 이상 사용해 오다 버려진 우물을 다시 쓸 수 있게 정리하고 벽화마을 초입과 요소요소에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성호동 윤지하 동장은 “경남은행의 제안을 받고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든 동의를 얻고 벽화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바뀌는 모습에 놀랐고 지금은 모두가 만족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벽화사업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면 돝섬해안도로와 문신미술관, 시립박물관, 부림시장 먹자골목과 성호동ㆍ추산동 등이 새로운 관광벨트로 거듭나게 된다.

경남은행 박태훈 본부장은 “성호동과 추산동 산동네를 시작으로 지역민의 발길과 관심이 준 지역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벽화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지역들이 찾아와 벽화마을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사업은 지난 1월 주민 설득작업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