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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롤러코스트의 스릴과 짚 라인의 속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체험시설이 생겨 관광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대행 고재석)는 지난 4일 권민호 시장, 강연기 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바타(Avatar)포(Pow)’ 개장식을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현장에서 가졌다.
아바타포는 롤러코스트와 짚 라인의 장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체험시설로 멕시코의 히든 월드, 미국 플로리다 에코사파리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치됐으며,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포로탈출을 스토리 테마로 하고 있다.
트롤리를 타고 출발하면 철조망을 뚫고 MP다리를 먼저 통과한다. 이어 계곡을 한 바퀴 휘돌면 한국전쟁 당시의 전투기를 지나게 되고 계곡을 따라 급격한 흔들림과 출렁임이 오면서 전율적인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적의 기관총 세례를 피해연못과 폭포를 돌아 나오면 가슴이 꺼지는 듯한 반동을 뒤로 하고 도착지에 랜딩하게 된다.
아바타포의 총 길이는 297m이며 약 1분 10여초 동안 장쾌한 스릴과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어 롤러코스트와 짚 라인과는 차원이 다른 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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