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건수 2994건, 전년비 10% 상승
지난해 경남지역 화재 건수는 늘었지만 인명·재산 피해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모두 2994건의 화재가 발생, 2013년 2715건보다 279건(10.3%) 늘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반면 2014년 인명피해는 98명(사망 16명, 부상 82명)으로 2013년 123명(사망 23명, 부상 100명)보다 25명(20.3%) 줄었다.
특히 사망자 16명 가운데 13명이 야간에 취침 중 주택에서 발생한 점에 비춰 주택 화재 발생을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산피해도 2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억원 감소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 감소는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 등 초동 조치를 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642건으로 54.8%를 차지해 으뜸이었다. 전기적 요인(507건), 기계 요인(253건), 방화(43건), 교통사고(4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불이 난 장소는 건축물(1499건), 임야(340건), 차량(318건) 등 순이었다.
지역별 화재 건수는 통합 창원시를 제외한 17개 시·군 가운데 김해(590건), 진주(325건), 양산(287건), 거제(213건) 등 순으로 많았다.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겨울에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화재가 늘고 있다”면서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품 설명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규정된 안전 기준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모두 2994건의 화재가 발생, 2013년 2715건보다 279건(10.3%) 늘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반면 2014년 인명피해는 98명(사망 16명, 부상 82명)으로 2013년 123명(사망 23명, 부상 100명)보다 25명(20.3%) 줄었다.
특히 사망자 16명 가운데 13명이 야간에 취침 중 주택에서 발생한 점에 비춰 주택 화재 발생을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산피해도 2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억원 감소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 감소는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 등 초동 조치를 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이 난 장소는 건축물(1499건), 임야(340건), 차량(318건) 등 순이었다.
지역별 화재 건수는 통합 창원시를 제외한 17개 시·군 가운데 김해(590건), 진주(325건), 양산(287건), 거제(213건) 등 순으로 많았다.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겨울에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화재가 늘고 있다”면서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품 설명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규정된 안전 기준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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