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해 보건소, 내달부터 공중보건의 없어
창원·김해 보건소, 내달부터 공중보건의 없어
  • 이은수
  • 승인 2015.03.2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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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창원과 김해지역에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아 진료차질 등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창원과 김해보건소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창원지역의 경우 창원과 마산 2개 보건소에 의과, 치과분야 공중보건의사 8명이 전면 미 배치된다.

김해지역은 보건소(일반의 2명, 치과의 1명)와 장유건강지원센터(일반의 2명) 등 5명의 보건의가 배치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공보의 배치계획에 따른 것이다. 복건복지부는 의과전문대학도입과 여성의료인 증가 등으로 전국적으로 공보의 150여 명이 감소함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 시는 의료 자원공급이 충분하고 의료인력 확충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공중보건의 미배치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경남에서는 창원시보건소와 김해시보건소가 의과 공보의 배치에서 제외됐다. 다만 진해보건소는 2016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배치된다.

창원시 2개 보건소를 찾는 노인 등 취약계층은 1일 200~300명에 이르고 있는데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으면 예방접종, 건강검진, 결핵관리 등의 업무를 감당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인구 50만 이상 지차체는 비교적 예산의 여유가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채용하라는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의사채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보의 전면 미 배치는 의료공백 등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 의사채용 시까지 단계별 감축을 통해 의료공백을 다소 줄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창원시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미 배치로 의료공백 발생이 현실화 될 경우, 현 의무인력 2명으로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보건지소 진료일수 단축(5일→3일), 예방접종 요일제 운영 등 의사채용 시까지 비상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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