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장 없는 국회의원’ 뒷말 무성
‘초청장 없는 국회의원’ 뒷말 무성
  • 강민중 기자
  • 승인 2015.07.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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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와 불화설이 가장 큰 이유…향후 최 부지사 거취 때문 의견도
경남도가 3일 오후 열린 경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에 지역국회의원을 초청하지 않아 뒷말이 무성하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김윤근 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 도단위 기관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행사장인 진주시 초전동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의원과 박대출 의원 등은 초청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홍 지사와 진주지역 국회의원들 간 불화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홍 지사가 지난 1월 진주에서 간담회를 열때 진주출신 국회의원 2명을 도에서 여는 행사에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앞서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와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두 의원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점을 들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소위 ‘홍준표의 사람’ 중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최구식 정무부지사의 향후 거취와 관련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기공식에서는 현장을 총지휘한 최 부지사의 비중이 높았다.

공공연하게 최 부지사가 진주갑 박대출 의원 지역구 탈환을 노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으로 볼때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속에서도 김재경 의원은 자리배치도 되지 않은 행사장을 방문했다. 새누리당 대변인인 박대출 의원은 김무성 대표와 함께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행사에 참석하는 관계로 불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일단 참석한뒤 나름대로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 의원은 “초대를 떠나서 진주시의 좋은 날인 만큼 지역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행사는 도단위 행사이기 때문에 도내 기관단체장과 시민만 초청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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