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표축제 제54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천년의 숲! 숨결을 깨우다!’를 주제로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위원장 조길래)가 주관한 물레방아골 축제는 17일 오후 개막식과 함께 20일까지 나흘간 53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는 첫날 오후 2시 상림공원내 사운정에서 고유제를 제향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 특설무대에서 경남국악단과 다볕청소년관악단, 더사랑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오후 7시 본격 개막하고 식후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축제프로그램이 진행되는 18~20일에는 상림 연밭에서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연뿌리캐기와 상림공원 운동기구장에서 무료승마체험이, 체험부스존에서 단층문양을 그리고 뜨개질하는 어르신문화학교와 벌레퇴치용 팔찌와 도자기 머그컵 등 10여 가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생생체험등이 이어진다.
특히 사실상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역사적 전쟁으로 평가받는 ‘황석산전투’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연밭 일부를 평탄하게 만들어 신기전체험·병장기체험·전통무예시연 등을 마련한 ‘황석산전투 군영캠프’는 관광객 및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예총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축제를 일정별로 보면, 18일 오후엔 함양연극협회 주관 연극공연과 예총주관으로 일반군민들의 예술기량을 선보이는 문화예술의 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