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총력
겨울철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총력
  • 손인준
  • 승인 2018.12.2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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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철새 지난해보다 1.25배
이동통제초소 설치 전 차량 소독
정밀검사 실시·소독약 농가 지원
양산시가 겨울철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겨울 철새(쇠기러기,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등)가 지난해보다 1.25배 많은 76만마리가 찾아 야생철새 분변 등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37건(H5 29건, H7 8건) 되고 있어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산시 관내에는 6차례 고병원성 AI 발생 중 4차례가 겨울철(12월 2건, 1월 1건, 2월 1건)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울 전남·북 및 경기 등에서 가금농장 22건과 야생철새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40농장 650만수의 가금류를 살처분 했다.

올해는 아직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예년과 달리 추위가 늦게 시작된 올해는 12월 중순 이후부터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양산 산란계 농가는 AI 차단방역 강화에 심혈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는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를 위해 시와 농가가 합심해 철저하게 차단방역을 추진해 가고 있다.

먼저, 농가 차단방역체계 정비를 위해 검역본부 및 경상남도, 양산시 3개 기관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해 농가의 자율 차단방역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각 보완 하는 등 AI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산란계 밀집지역 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거점소독시설을 통과한 모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바퀴, 흙받이, 차량하부 등을 재차 수작업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농가 진입 축산차량 소독을 특별히 강화하는 한편 가축방역차량 1대를 고정배치해 매일 가금농가 입구 소독에 나섰다.

그리고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야외 AI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긴밀히 조사를 통해 야외 AI 바이러스 발견 시 재빠른 차단방역 조치를 위해 양산천 및 내석천의 야생 철새의 AI 정밀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AI 긴급 방역비용(4700만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2260ℓ, 휴대용 소독약품 920통, 집란장 및 계란운반차량 전용 훈연 소독제(후마그리 20g) 870통을 긴급 구입해 농가 차단방역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농장주가 동절기 한파에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로 AI 차단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양산시는 2018년 가축방역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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