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시의원들, 허성무 시장 코로나19 속 북콘서트 비판
국힘 창원시의원들, 허성무 시장 코로나19 속 북콘서트 비판
  • 이은수
  • 승인 2022.02.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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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창원시의회 의원들은 14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 대규모 북콘서트를 열었다며 비판했다.

국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 시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지난 12일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사실상 출판기념회를 통한 시장 출마 출정식 형태의 모금운동을 벌였다”며 “1부(낮 12시∼오후 1시 30분)와 2부(오후 2시∼3시)로 진행된 행사에는 8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방역 점검이 무색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는 지난 10일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지금과 같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는 공공부문의 대응 역량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를 수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방역 참여가 중요하고도 절실하다’고 한 바 있다”고도 했다.

국힘은 또한 “창원시민의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시해야 할 창원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욕심과 재선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허 시장은 창원시정을 이끌었던 3년 여 간의 여정과 시정철학, 창원의 미래 비전을 담은 책 ‘잘피가 돌아왔다’를 출판하고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허 시장은 자신의 저서 ‘잘피가 돌아왔다’를 출판하고 12일 오후 12시,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저자사인회와 북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허 시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하는 시기를 감안해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하는 한편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고, 30명의 전문요원을 배치해 방역수칙을 엄수했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는 1부 저자사인회와 2부 북 토크콘서트에서 각계각층의 축사와 축전에 이어 시민들의 질의와 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허 시장 사인을 받으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행렬이 길어지는 등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인해 방역수칙 엄수가 맞느냐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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