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실종, 공동연구로 막는다
꿀벌 실종, 공동연구로 막는다
  • 정희성
  • 승인 2023.03.0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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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등 5개 기관 꿀벌 보호 업무협약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5개 부처 연구기관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농업진흥청 농업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4개 기관과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식물의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새로운 밀원자원 발굴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 연구, 밀원단지 소득증진 모델 실증연구를 수행하며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최적 영양 분석, 해충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 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맡는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을 연구해 꿀벌 스트레스 지표를 발굴하고 관리 기술을 개발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 매개 생태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화분 매개 보유기록 목록(인벤토리)을 구축하고 생태계서비스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양봉산업은 임업, 농업, 축산업 등 다양한 부처가 관계된 만큼 독자적인 연구로는 현안을 풀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종합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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