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자산관리 및 미래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청년희망적금’ 중도해지율이 2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희망적금은 총 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부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이 출시된 2022년 2월 최초 가입자 수는 289만 5546명이었으나 올해 5월 말 현재 중도 해지자 수는 무려 68만 4878명으로 중도 해지율이 2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6월 6.7%에서 1년만에 23.7%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해지 사유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저축 여력이 줄고 지출 변수가 많은 20·30세대의 급전 수요가 맞물리며 중도해지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지율이 가장 높은 가입 연령대는 만 19세로 무려 27.9%에 달했으며, 가장 낮은 연령대는 만 34세로 21.2%수준이었다.
해지 건수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4만 3464명과 15만 9850명으로 많았으며 해지율은 하나은행이 29.4%로 가장 높았다.
강민국 의원은 “대선 1달 전 출시부터 당시 여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가입대상 확대 요구에 가입제한을 사실상 없애는 등 ‘청년희망적금’은 태생부터 문재인 정부가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대선용 정책 금융상품이었기에 중도해지율 급증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대선 기간과 정부 출범 후 1년 이상 분석하고 출시한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전 정부의 관권선거가 낳은 ‘청년희망적금’의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수시로 상품을 점검해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실질적 중장기 자산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청년희망적금은 총 급여 36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원 한도로 납부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이 출시된 2022년 2월 최초 가입자 수는 289만 5546명이었으나 올해 5월 말 현재 중도 해지자 수는 무려 68만 4878명으로 중도 해지율이 2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6월 6.7%에서 1년만에 23.7%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해지 사유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저축 여력이 줄고 지출 변수가 많은 20·30세대의 급전 수요가 맞물리며 중도해지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지 건수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4만 3464명과 15만 9850명으로 많았으며 해지율은 하나은행이 29.4%로 가장 높았다.
강민국 의원은 “대선 1달 전 출시부터 당시 여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가 가입대상 확대 요구에 가입제한을 사실상 없애는 등 ‘청년희망적금’은 태생부터 문재인 정부가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대선용 정책 금융상품이었기에 중도해지율 급증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대선 기간과 정부 출범 후 1년 이상 분석하고 출시한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전 정부의 관권선거가 낳은 ‘청년희망적금’의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수시로 상품을 점검해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실질적 중장기 자산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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