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2.8(금)2.7(목)2.6(수)2.5(화)2.4(월)2.1(금)1.31(목) 옹이 (이대의 시인) 옹이 (이대의)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있다너무 부끄러워 마라나무도 상처의 뿌리를 뽑지 못하고 살아간다... 반지 (이향 시인) 반지 - 이향-끼고 있던 반지를 벗었다 희미한 자국이조금 슬픈 듯 자유로워 보였다 처음, 반지를 끼... 콩에서 콩나물까지의 거리 (정영선 시인) 콩에서 콩나물까지의 거리 /정영선 눈물 빠지게 불린 콩알들 뚫린 시루에 주르르 붓고 검은 보자기 덮... 독 (최윤희 시인) 독 (최윤희 시인)속이 쓰려 복국을 먹는다.누가 독을 탓는지 속이 시원하다.독에는 가시가 있어씹을 ... 해 돋네 <새해를 여는 시> 해 돋네 달팽이 (김유석 시인) 달팽이 -김유석-내 몸엔 나선의 미로가 들어있다. 몸속에서 헤매다몸 밖의 또 다른 미궁으로 겨우 기... 몸관악기 (공광규) 몸관악기-공광규-“당신, 창의력이 너무 늙었어!”사장의 반말을 뒤로하고뒷굽이 닳은 구두가 퇴근한다살... 춤 (장옥관 시인) 춤-장옥관-흰 비닐봉지 하나 담벼락에 달라붙어 춤을 추고 있다 죽었는가 하면 살아나고 떠올랐는가 싶... 계산 (주선화 시인) 후미진 시장 뒷골목 어머니 굴을 잡는다두드려도 때려도 벌리지 않는 입을 쩌억 벌리게 하는 힘은 굽은... 꽃 앞에서 바지춤을 내리고 묻다 (복효근) 급한김에화단 한구석에 바지춤을 내린다힘없이 떨어지는 오줌발 앞에꽃 한송이 아름답게 웃고 있다꽃은 필... 넙치의 시 (김신웅 시인) 거대한 바다의 무게에 짓눌려 납작해져 버린,이제 얕은 물에 담가놓아도 부풀어 오를 줄 모르는 넙치여... 빈칸 (강희근) 음악회에 갔다가 나오는 중에몇십년 전 제자 둘을 만났다한 사람은 얼굴이 익은 데가 있고 한 사람은얼...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