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전철 '와이파이' 안돼?
김해경전철 '와이파이' 안돼?
  • 박준언
  • 승인 2012.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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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 이유 AP장치 설치안해 고객 불만
개통 전부터 신교통 문화를 선도한다며 자랑하던 부산김해경전철이 정작 이용객들이 필요로 하는 객차 내 와이파이(wi-pi 근거리 무선망) 서비스가 되지 않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를 맞아 이동통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미 수도권과 부산의 지하철은 물론 시내버스에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산김해경전철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부산 사상역에서 김해 가야대역까지 운행하는 경전철은 모두 25량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한 AP(Access Point)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차량은 한량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경전철 이용객들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3G를 이용해야 한다.

대학생 김 모씨(21 여)는 “스마트폰으로 각종검색은 물론 친구들과 SNS를 하는데 경전철에서는 이용할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회사원 민 모(31) 씨는“ 경전철에서는 3G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통신요금이 걱정된다”며 “하루빨리 와이파이 서비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경전철(BGL)측은 “그동안 와이파이 서비스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경전철 통신·신호 시스템 주파수가 와이파이 주파수와 같은 대역인 2.4㎓를 쓰고 있기 때문에 전동차와 관제소가 잘못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등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들의 불만과 요청이 이어지자 경전철(BGL)측은 이달 초 경전철의 통신 시스템을 제조한 캐나다의 T사에 와이파이 설치와 관련해 안전문제를 질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전철(BGL)측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안전과 제품 보증 등 의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통신 제조업체의결과에 따라 와이파이 설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T관계자는 “경전철측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한 설치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일주일이면 모든 차량에 AP(Access Point)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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