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도서지역 식물자원 관리 강화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성륜)은 섬 지역내 희귀·특산식물 보호를 위해 경남 거제시 대병대도를 비롯한 전남 흑산도, 홍도, 보길도, 전북 선유도 등 전국 27개 섬 2498ha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희귀수종(백량금, 흑산도비비추, 세뿔석위 등)과 유용식물(황칠나무, 후박나무, 가시나무류 등)이 자생하는 곳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최근 섬지역 관광객 증가로 인해 희귀ㆍ유용식물 불법 굴취와 산림생태계 훼손으로 섬지역의 산림유전자원 보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 지역은 체계적인 관리를 비롯해 보호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특성상 산림유전자원 보호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유전자원들이 보전될 수 없기에 섬 지역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우기자 rockford7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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