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지지선언 경쟁 '후끈'
도지사 후보 지지선언 경쟁 '후끈'
  • 박성민
  • 승인 201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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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남은 가운데 각 후보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선거운동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뜨겁게 불붙고 있다.

10일 오전 경상남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조옥환)과 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조합(위원장 이덕우)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버스조합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자유민주주의 토대에서 서민들의 삶을 보호해줄 가장 적합한 도지사 후보다”라고 주장했다. 경남환경교육연합회(회장 김길수)도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뉴라이트 진주·사천 학부모연합이 박근혜 대선후보와 홍준표 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새 시대 새 경남을 염원하는 교수자문단 100인’도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야권에서도 노동단체와 농민회, 학계 등의 지지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경남 실현을 위한 이병하 후보지지 경남농민선언 참가자’들은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이 후보는 묵묵히 때가 되면 밭을 갈고 모를 심어 국민을 먹여 살리는 농민처럼 사회의 낮은 곳에서 자신을 헌신하며 사회를 바꿔 가는데 앞장서 왔다” 면서 “진보진영의 세대교체를 통해 농민을 위한 진보정치를 실현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 지지이유를 밝혔다. 또 지난 5일 이갑호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창원지회장은 이병하 후보 지지연설을 통해 “노동자와 서민들의 고통은 외면하면서 600억원 이상 들여서 신축한 경남도청을 옮긴다고 하는 이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며 노동자와 함께하는 이병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무소속 권영길 후보도 학계와 진보정의당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진보정의당 국회의원들은 11일 “무소속으로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영길 후보의 당선에 당 차원에서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권영길 캠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조국·우희종·황상익(이상 서울대)·유팔무(한림대)·김석준(부산대) 교수 등 전국 교수 88명이 “MB(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노동진보정치의 회생을 위해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MB정부의 실정을 고스란히 대표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홍준표 후보가 여권 후보로 나섰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 MB정부 심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철홍·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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