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한 면장이 말다툼 끝에 같은 면 부면장을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경남도와 고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고성읍의 한 음식점 밖에서 모 면사무소 면장 L(57)씨가 부면장 G(54)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면장 G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이날 부면장 G씨는 면장 L씨로부터 얼굴 등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감사관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퇴근 후 한 음식점에서 저녁과 술을 먹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면장이 이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1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뒤꿈치 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G씨는 현재 고성읍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 또 이와 관련 고성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특히 제9호 태풍 ‘찬홈’이 지난 11~12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면 책임자들이 비상근무를 서야 할 시점에서 생긴 일이라 일각에선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탓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14일 경남도와 고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고성읍의 한 음식점 밖에서 모 면사무소 면장 L(57)씨가 부면장 G(54)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면장 G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이날 부면장 G씨는 면장 L씨로부터 얼굴 등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감사관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퇴근 후 한 음식점에서 저녁과 술을 먹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면장이 이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1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뒤꿈치 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9호 태풍 ‘찬홈’이 지난 11~12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면 책임자들이 비상근무를 서야 할 시점에서 생긴 일이라 일각에선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탓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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