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 '한글교실' 이전
속보=학습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양산 외국인 노동자의 집 ‘한글 교실’이 마침내 새 교실을 찾았다.(본보 2일자 7면 보도)
양산시는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현재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가 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글교실’은 양산종합운동장 복도에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으로 옮겨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양산종합운동장 내 ‘한글 교실’ 공부방이 지난 9월부터 다른 단체에 대관 되면서 문을 닫게 되자, 졸지에 운동장 복도 바닥에서 3개월째 공부를 했다. 하지만 최근 추위가 닥치면서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수업을 지도하는 봉사자들도 책걸상이 없어 돗자리 한 장에 의존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이 일요일마다 여는 한글교실에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 80~100여 명이 찾는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19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글교실을 열고 있다. 일주일 내내 힘겹게 일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휴일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어울리는 한글교실은 최고의 즐거움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산에는 3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는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현재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가 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글교실’은 양산종합운동장 복도에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으로 옮겨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양산종합운동장 내 ‘한글 교실’ 공부방이 지난 9월부터 다른 단체에 대관 되면서 문을 닫게 되자, 졸지에 운동장 복도 바닥에서 3개월째 공부를 했다. 하지만 최근 추위가 닥치면서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수업을 지도하는 봉사자들도 책걸상이 없어 돗자리 한 장에 의존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이 일요일마다 여는 한글교실에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 80~100여 명이 찾는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19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글교실을 열고 있다. 일주일 내내 힘겹게 일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휴일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어울리는 한글교실은 최고의 즐거움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산에는 3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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