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기념물 황새 3년째 김해 화포천 찾아
지난 2014년 3월 김해 화포천에서 서식이 확인됐던 멸종위기종 황새 ‘봉순이’가 3년째 화포천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는 봉순이가 지난 7일 진영읍 봉화마을 화포천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0일 밝혔다.
봉하마을에 찾아온 황새라는 뜻인 봉순이는 일련번호 ‘J0051’인 가락지를 다리에 부착하고 있다.
봉순이는 지난 2012년 4월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증식해 방사한 것으로 그해부터 일본과 한국을 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 수는 2500개체 이하다.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한 다음 번식을 위해 중국 북동부나 러시아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나 봉순이는 따뜻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서해안 지역에서 월동을 하고 매년 봄이면 김해로 돌아오고 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봉순이가 지난 7일 진영읍 봉화마을 화포천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0일 밝혔다.
봉하마을에 찾아온 황새라는 뜻인 봉순이는 일련번호 ‘J0051’인 가락지를 다리에 부착하고 있다.
봉순이는 지난 2012년 4월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증식해 방사한 것으로 그해부터 일본과 한국을 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 수는 2500개체 이하다. 국내에서는 마을의 큰 나무에서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한 다음 번식을 위해 중국 북동부나 러시아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나 봉순이는 따뜻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서해안 지역에서 월동을 하고 매년 봄이면 김해로 돌아오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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